“엔진오일 직접 교환을 위해 엔진오일 펌프를 사용해 직접 교체해봤습니다.”
원래 계획은 자동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 드레인 플러그라고 하는 오일 팬 마개를 열어 오일을 배출하며 교체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일이 너무 커지기도 하고 인터넷 후기를 보니 오일 교환 기계를 사용하여 집에서 간단히 교환하고 그다음 교환 시기엔 셀프 정비소에 가서 차를 띄워놓고 드레인 플러그를 열어 교체한다고 합니다.
즉 두 번 중 한번은 집에서, 두 번째는 셀프 정비소에서 드레인 플러그를 열고 작업. 오일필터가 그 정도 수명은 되다고 하니 저도 같은 방식을 따르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오일 교환기를 주문했습니다.
목차
1. 사용한 장비
바로 이 제품입니다. 자동차 배터리 단자에 집게로 된 플러스, 마이너스 배선을 연결하여 작동시키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저 투명한 튜브를 양쪽 오일 통로 입구에 장착하여 한쪽은 오일을 빨아들이고 반대쪽은 오일을 배출시킵니다.
2. 장비 사용방법 및 주의 사항
오일 교환을 시행하기 전 잠시 차위에 올려놓고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왼쪽 튜브에 겹처 보이는 노란색 손잡이가 오일 게이지라고하는 일명 딥스틱이 꽂혀있는 게 보이시죠. 저걸 빼고 한쪽 호스를 끝까지 집어넣습니다.
냉간 시에는 잘 들어가지 않으니 약 3~5분 정도 시동을 걸어놓고 열이 받으면 시동을 끈 후 시도해 보세요. 너무 뜨거우면 호스가 녹을 수 있으니 시동을 짧게 걸고 끄고 하시면서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스가 끝까지 들어갔다고 느낌이 오면 배터리 단자에 전원 선을 연결시켜 스위치를 키면 작동을 합니다. 반대쪽 호스는 당연히 빠져나온 오일을 담을 수 있는 용기에 연결되어 있어야겠죠. 약 2리터의 오일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넉넉한 용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주의 사항은 당연히 시동을 끄고 실행하셔야 하고 저 제품은 오로지 오일류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냉각수나 물이 들어가면 고장 난다고 하네요.
단점은 가성비의 제품이라 그런지 소음이 꽤 크다는 점입니다. 소리크기는 신차를 구매할 때 제조사에서 주는 순정 에어컴프레서를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3. 오일필터 교체 방법 및 사용한 도구
끝이 나면 오일필터를 갈아줘야 합니다. 스파크는 위에서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전 그걸 몰라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 생고생을 했습니다.
자키로 차를 띄우고 작업을 하실 때는 다들 아시겠지만 한쪽 바퀴를 탈거해서 자동차 밑에 받혀놔야 합니다.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야 하니까요. 잘못하면 평생 못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웬만해선 정비소에 맡기세요.
저 위 사진의 도구는 오일필터를 풀거나 잠글 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1/2인치 렌치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제품인데 처음에는 한참을 헤맸습니다.
저 세 개의 다리가 오일필터를 강하게 조여주며 풀거나 조이거나를 해야 하는데 익숙지 않아서 요령이 생기기 전까지는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저건 시도하시다 보면 감이 올 겁니다.
더 이상 오일이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오일펌프가 할 일은 모두 끝났습니다. 본인의 차종에 맞는 오일과 양을 확인 후 오일 캡을 열고 채워주시면 됩니다.
4. 작업완료 후 해야할 일
모든 것을 마무리 짓고 하실 일은 레벨링입니다. 레벨링은 적정량의 오일이 채워져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방식은 시동을 5분 정도 켰다가 끈 후 딥스틱을 빼 깨끗한 천이나 목장갑으로 닦습니다. 그리고 다시 딥스틱을 꽂았다가 빼서 min과 max 사이 중간 정도에까지 묻어 나오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만약 적게 들어갔다면 더 채우면 되지만 많이 들어갔다면 다시 오일을 빼내야 하는 상황이 되니 꼭 적정량을 확인하시고 레벨링을 하시면서 보충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5. 마무리
저도 스파크 덕분에 팔자에 없던 자동차 DIY를 하게 되고 엔진오일까지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는 작업들이라 서툴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었지만 자동차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경험도 되었습니다.
또한 적은 비용이지만 지출을 아낄 수 있었네요. 동네 카센터는 공임비만 보통 2 ~ 5만 원 정도 하고 공식 서비스 센터는 7만 원 이상이 되기도 한다니 시간만 되신다면 2만 원 정도의 구매 비용뿐이니 직접 해 볼만한 작업입니다.
물론 오일과 필터 등 제외한 비용입니다. 그래도 같은 오일과 필터라면 비용은 아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익숙지 않다면 시간이 많이 듭니다. ‘지금 하는 방식이 많나?’라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힘쓰는 거 싫어하시거나 이런 작업 자체에 재미를 못 느끼시는 분이라면 시간 낭비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폐유를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동네 카센터에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에 처리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돈도 안되니 사장님이 기분만 안 좋아하신다는 후기가 많네요.
저는 다행히 창고가 있어 모아뒀다가 나중에 셀프 정비소에서 차를 띄워놓고 작업을 하면서 처리를 할 생각입니다. 물론 비용이 발생하지만 마음이 편하겠지요.
엔진오일 자가 교환 후기|엔진오일 펌프 실제 사용기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FAQ
자동차를 꼭 띄워야 하나요?
오일 팬 마개를 열어서 오일을 배출하려면 꼭 띄워야 합니다.
다른 자동차도 스파크처럼 오일 필터 교환을 리프트 없이 가능한가요?
대체로 오일 필터가 차량 밑부분에 있어 리프트로 띄워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자동차 운행 시간이 적어 배터리 사용시 방전이 걱정되요.
꼭 자동차 배터리로 부터 전원을 공급받아야 하는 제품이 아닌 자체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도 있습니다.
교환된 폐유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근처 카센타에 가서 버릴 수 있는데 여러 후기를 보면 비용이 발생할 수 도 있고 사장님이 불쾌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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